사람은 이토록 혼자인데 어째서 사람에게 이토록 기대어 살고싶게 만들어진걸까. 사람은 이토록 저마다인데 어째서 타인과의 완벽한 소통을 원하도록 만들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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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토록 혼자인데 어째서 사람에게 이토록 기대어 살고싶게 만들어진걸까. 사람은 이토록 저마다인데 어째서 타인과의 완벽한 소통을 원하도록 만들어진걸까.
아무것도 손 쓸 방법이 없을 때 꼭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용기를 갖는 것이다.
여기서 이걸 이만큼이나 견디고 나가면 무서울 거 어려울 거 하나도 없을 거라는 이야기, 그리고 여기만 그런 거 아니고 앞으로 어딜 가든 어렵고 힘든 상황은 있기 마련이라는 이야기. 친구들이지만 정말 어른스럽다고 느껴졌다.
한 곳에서 불만인 사람이 다른 곳에서 행복해 하지는 않는다. – 이솝
끝난 경기와 판정을 뒤집을 수 없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 않나. 여왕의 마지막 올림픽을 장식한 은메달에, 국적을 가리지 않고 터져나오는 개탄이 충분한 여운을 주며 빛나는 것 같다. 그렇게 내 생에 하나의 전설을 목격했다는 사실만으로 가슴 벅차다.
사는 게 재미가 없어서 걱정이다. 배터리 방전된 스쿠터 시동거는 것처럼, 열쇠를 넣고 있으면 끼릭끼릭 엔진이 움직여보려고 애를 쓰지만 열쇠를 제자리로 돌리는 순간 그냥 다시 풀이 죽는다.
눈이 또 온다. 야속하다는 기분이 드는데, 아마 여기에 눈이 오면 경주에도 눈이 올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