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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quotes

조성진 인터뷰

조성진은 고유성에 대해 그것이 마치 보편적인 개념인 것처럼 말합니다. 예술가에게 있어 남들과 자신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로 받아들여지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덧없는 세기에 살고 있어요. 아무것도 남지 않고, 잔여라는 것도 없죠.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낡아빠진 것으로 취급되죠. 헤드라인을 읽고 나면 기사의 내용이나 정보조차 휘발 됩니다. 이것이 예술이 고유성을 잃어버린 이유이자 진정한 것을 찾기 어려워진 이유라고 생각해요. 고유의 존재를 잃은 세상에서, 고유성이 눈에 띄고 중요하게 된 이유이죠. 해석자(피아니스트)는 자신을 남들과 구별시키길 바라면 안되는 것 같아요. 해석자는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야하죠. 우리는 글렌굴드가 아니에요, 그리고 그를 따라하려고 한다면 초장부터 실패할 거에요. 그것이 우리가 멈춰야 하는 이유에요. 찾는 것을 그만 해야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좀 더 관찰해야죠. 우리를 고유하게 만드는 것들을 찾아내야 하구요. 복잡하면서도 간단한 거에요.

독창성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아름다우면 그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해설가의 아름다움은 그의 해석을 넘어서 음악 자체에 있지만 말입니다.

아름다움은 보편과 주관이라는 모순 속에 있어요. 예를 들어, 스타르보는 아름다운 곡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곡이 대단하지 않다고는 할 수 없어요. 대중들은 아름다움과 예술의 이분법을 이해해야 해요. 모든 예술이 아름다운 건 아니고, 아름답지 않다고 해서 그게 곧 최악인 건 아니거든요. 스트라빈스키, 쇼스타코비치, 라벨의 레파토리는 절대 쇼팽의 녹턴과 같이 들리지는 않을거에요, 그렇지만 여전히 훌륭한 예술작품이죠. 예술가로서 저희의 의무는 이러한 양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유로, 마드리드 공연에서는 야나첵과 쇼팽을 함께 프로그램에 넣었어요. 두 작품 모두 각기 다른 시각으로 세상의 미를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https://blog.naver.com/olivia5512/22256253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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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고독은 매우 위험합니다. 아주 중독적이에요. 어찌나 평화롭고 고요한지 그 사실을 알게되면 아예 버릇이 되버리죠. 그렇게 되면 이제 사람들 만나기가 싫어지는거에요. 내 에너지를 너무 빼앗기니까.

Solitude is dangerous. It’s very addictive. It becomes a habit after you realise how peaceful and calm it is. It’s like you don’t want to deal with people anymore because they drain your energy.

Jim Car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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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보지 않은 사람들만이 이기고 진 것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하죠.

Only those who have never fought like to argue about who won or who l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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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당신에게 마음을 쓸 때는, 그들이 당신을 시험할 때이다. 그들이 당신에게 마음을 쓰지 않을 때는, 그들이 당신을 무시할 때이다. 그때가 바로 당신이 걱정해야 할 때이다.

When somebody cares about you, that’s when they challenge you. When they don’t care about you, they ignore you. That’s when you should worry.

파우 가솔 (Pau Gasol), Sports Illust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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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비교에 대한 집착이 무한경쟁을 낳는다. 잘나가는 집단의 일원이 되어야 비로소 안도하지만, 그다음부터는 탈락의 공포에 시달린다. 결국 자존감 결핍으로 인한 집단 의존증은 집단의 뒤에 숨은 무책임한 이기주의와 쉽게 결합한다. 한 개인으로는 위축되어 있으면서도 익명의 가면을 쓰면 뻔뻔스러워지고 무리를 지으면 잔혹해진다.

문유석,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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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다. 소설가 조정래 선생이 그랬다. “사랑하는 아내가 원고지 한 장 대신 써줄 수 없고, 사랑하는 아들도 마침표조차 대신 찍어줄 수 없는 게 글쓰기.”라고.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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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을 가장 좋아하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대상은 사실 그의 인격과 행위가 아니라 그 시대를 통과하면서 시민들 자신이 쏟았던 열정과 이루었던 성취, 자기 자신의 인생일 것이라고 나는 추측한다.

유시민, <나의 한국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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