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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 Januar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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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왠지 안고 있을 때보다 입 밖에 냈을 때 더 크게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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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 지금 이 시점을 사는 나를 설명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꼭 필요한 환경들이 있고 경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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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파룸파

빅뱅이론에서 물리학 박사인 쉘든이 공대 석사인 하워드의 연구실에서 모두를 이렇게 지칭하죠: oompa-loompas of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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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센스있다”라고 자질은 일처리에서 눈치가 빠르고 간과하기 쉬운 부분까지 짐작해서 처리하는 능력, 즉 유형의 매뉴얼, 혹은 무형의 기대 이상을 해내는 능력을 의미한다. 지적 영역 같긴 하지만 결국 이건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정서적 영역 같다.

똑같은 일처리를 여러 회사랑 하다 보면 분명 더 센스 있는 담당자가 있게 마련.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더 똑똑하다기보다는 더 다정하다고 느껴진다. 일처리는 똑부러지게 하면서 냉정한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결국 다정한 사람이 어느 순간엔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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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이 아니라 나의 말과 행동이 나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물론 이것도 아니지만) 말과 행동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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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see things thousands of miles away, things hidden behind walls and within rooms,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draw closer, to see and be amazed.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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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최근에 알게된 사람들이랑 어제는 가벼운 술과 수다를 떨다가 늦게 잠이 들었어요. 새해 들어서 매일 아침에 수영을 갔기 때문에 오늘은 모처럼 늦잠자려고 마음먹고 알람도 맞추지 않고 세시쯤 잤는데 한참 잤나 싶은 느낌으로 눈을 떴더니 여덟시 반이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뿌듯한 마음도 들었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다시 더 잤습니다. 점심 먹고 오후에 자유 수영을 갔는데 초급, 중급반에서 사용하는 짧은 레인을 애기들이 점령해서 긴 레인에서 처음 수영을 했습니다. 상급반 레인이었지만 사람이 적어서 흐름에 방해만 되지 말자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그 틈에서 수월하게 했던 것 같아서 또 좋았습니다. 낮에 트윗에도 썼지만 “수영 낮에 한 건 처음이었는데 햇살이 천장에서 들어오니 수영장 바닥에 내 그림자가 비추는게 제법 기분이 좋더라”구요. 오후에는 연구실에 있다가 저녁에는 걸어서 휘적휘적 산책 나가서 스타벅스에서 비아도 새로 사오고 커피도 한잔했네요. 두시간쯤 산책하고 돌아와서 연구실에 앉아서 마녀사냥을 보고 지금은 방에 들어와서 무한도전을 보다가 찌롱이와 장윤주 커플 때문에 한창 달달해져 있습니다. 외롭네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올해는 정말 좋은 나를 만나는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낮에 문득 들어서 트윗에 썼는데 한참 시간이 지나서 누군가 별통에 담아주셔서 또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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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낮에 한 건 처음이었는데 햇살이 천장에서 들어오니 수영장 바닥에 내 그림자가 비추는게 제법 기분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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