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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국면에 처했을 때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은 당신이 그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다.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올까? 과거에 그것을 해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단은 처음 그것을 시도해 보아야 하겠지만 그 다음부터는 항상 되돌아볼 수 있는 귀감이 생기는 것이다. 전에 해보았던 것을 할 때는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신감과 자부심이 관건이다. 자신감은 전에 해보았던 일이라는 생각에서 우러나온다. 연습도, 훈련도, 그 무엇도 하고 싶지 않았던 때가 있었지만 내가 다시 마음을 잡은 것은 누군가가 나를 따라잡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이유로, 마지막 2분을 남겨놓고 경기가 초긴장의 상황으로 접어들 때는 내가 어떤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하다고 느낀다.

Michael Jor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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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으로 시작한다. 언어 이전에 침묵이 있었으니까. 모든 언어는 실패한 침묵의 한 형태에 불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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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대학원 혹은 학위만큼 내가 이걸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동기 혹은 목표가 필요한 일이 없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수능 준비할 때도 비슷한 고민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 때 대입은 거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웠지 않았나. 결국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은 그게 무엇이든 그 생각에 대한 확신과 그걸 실천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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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성을 쌓고 사는 사람은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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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씩씩하게 살아가는 것도 너무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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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힘들고 어렵고 외로워서 그냥 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간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이상하고 잘못된 건지 머리 속에서 정리도 안되고, 딱히 그걸 들어줄 사람도 없다. 금요일 밤에 몇몇 사람들이랑 술을 마셨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는 ‘연애’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몇시간을 함께 앉아 있었지만 실제로 함께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기분이다. 누구를 비난하고 싶은 건 전혀 아니다. 그 사람들, 그 시간들이 아니라 그냥 요즘 일상이 항상 그렇다.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더 강하게 나를 부여잡고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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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하루에도 백가지는 되는데 그걸 하루종일 다 삼키고 앉아있으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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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좋은 사람도 못되고 건강한 사람은 더더욱 못되면서 왜 그런 코스프레를 하려고 하는 걸까 나는. 목표는 높으면서 행동력은 고자인 주제에 코스프레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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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

가장 밑바닥에 떨어져 있을 때 그냥 이불에서 나와서 두 발로 땅을 딛고 일어서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래서 조금이라도 침전하는 기분이 들 때면 어떻게든 움직이는 걸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천은 별개의 영역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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