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없는 배려는 그냥 자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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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없는 배려는 그냥 자위 아닐까.
나와의 싸움은 정말 어렵다. 사람은 자기를 너무 사랑한다. 양립할 수 없는 자기의 여러 면을 동시에 사랑하고 그것 중 어느 것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랑보다는 ‘지키기’란 말이 더 적당하다. 자기를 지키려 애쓴다. 그래야 살 수 있다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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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운용되지 않는다거나 인정/지지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통제감을 느끼려 & affectional hunger 채우려 일부러 어깃장 놓아 통제권을 본인쪽으로 가져오려는 나이브한 시도들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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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부터 도서관, 생명공학동을 지나 우리 건물까지 이어지는 길에 가로수가 한그루도 없어서 여름에는 정말 땡볕 아래에서 한참을 걸어야 하는데 어제부터 일정한 간격으로 보도블럭을 네모지게 들어낸 걸 보니 가로수를 심는게 아닌가 싶다.
[오늘의 역사] 2015년 11월 04일: 배드민턴 클럽분들과의 혼성복식에서 애인님과 파트너로 첫 승을 올림.
‘천만 영화’는 뭐랄까 ‘패키지 관광’ 같은 느낌이다. “자~ 여러분. 여기서 내립니다! 깃발 따라오세요~ 여기서 감동을 받으시면 됩니다~ 이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옵니다.”